산업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이달부터 중국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대규모 한국상품 전시회를 연다고 3일 발표했다. 산자부는 김대중 대통령의 남미 방문에 맞춰 오는 26∼2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국내 1백3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참가하는 한국상품 종합전시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10월 인도 뉴델리(22∼25일), 11월 중국 베이징(21∼24일)에서 각각 전시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 오는 10∼11월에 종합수출상담회 전기기기수출상담회 등 모두 네차례에 걸쳐 해외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 수출 상담회를 갖기로 했다. 특히 이번엔 전세계 98개 KOTRA 무역관을 총동원, 1천여명의 해외 바이어를 국내로 불러들여 3천개 국내 기업과 상담을 갖도록 주선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아울러 해외 바이어 초청 행사와 연계해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세계 일류상품전시회를 10월에 대구와 부산, 11월에 서울에서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