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우리사주 물량 우려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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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우리사주 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한때 하한가로 추락하는 등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현대모비스는 장초반 약보합권에서 출발했으나 지난해 9월 예탁한 우리사주조합의 시장 매입분의 보호 예수 해제 부담감이 확산되면서 10% 이상 하락했다.
이번에 해제되는 보호예수 해제 물량은 800만주로 현대모비스 총 발행주식수 7,892만주에 비추어 큰 규모.
현대모비스는 오후 2시 22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1,700원, 14.53% 내린 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11일 이후 석달여중 최저 수준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오는 24일 해제되는 보호 예수 물량의 평균 매입단가는 5,000원 수준으로 현주가에 비해 낮아 출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사주 조합 이사회에 보증이 걸려있어 물량 출회는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 우리사주 조합은 이번주 내에 이사회를 열고 50% 정도의 물량을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