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에 외국인의 '사자'가 몰리고 있다. 최근 코스닥 등록업체인 자회사 타임·마인과의 합병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동성 확대가 기대되자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3일 증시에서 한섬은 전날보다 1백원(1.90%) 오른 5천3백5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1천주를 사들이는 등 지난달 23일부터 8거래일중 7일동안 47만5천2백주(2.96%)를 순매수,지분율이 올들어 최고인 7.25%를 기록했다. 이 기간중 주가도 5.1% 올랐다. 송계선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그동안 한섬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시장경쟁력 등에 매력을 느끼면서도 시가총액이 적은(8백억원대)데 따른 유동성 우려로 투자를 꺼려왔다"며 "타임·마인과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이같은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자 선취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