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IMT-2000 휴대폰의 핵심반도체인 PLL IC(Phase Locked Loop 집적회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발표했다. PLL IC는 휴대폰에서 채널주파수 생성기능을 하는 핵심반도체 소자로 고주파일수록 난이도가 높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다. 삼성전자는 자체 특허기술을 적용해 주파수를 디지털로 처리함으로써 기존 PLL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잡음문제를 완벽히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또 소비전력이 5.5~7.5㎃에 그쳐 휴대폰의 통화 및 대기시간을 최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