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내리 하락하면서 이베이가 주식을 인수한 가격인 2만4,000원 대 밑으로 내려갔다. 개장초 약세로 출발한 뒤 장중 2만2,500원까지 내렸다가 외국인 매수로 막판 낙폭을 줄였다. 전날보다 300원, 1.28% 내린 2만3,200원에 마쳤다. 실적악화의 기미가 뚜렷히 잡히는 것은 아니지만 신용카드할인대출(카드깡) 여파가 3/4분기 실적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며 주가 발목을 잡고 있다. 3/4분기는 여름 휴가로 온라인 업체의 비수기인데다 여기에 까드깡 악재가 겹칠 경우 실적 악화가 어느 정도에 달할지 좀처럼 가늠할 수 없다는 것. 최근 까드깡 단속 강화를 위해 기존의 구매자에 이어 판매자를 대상으로 실명제을 도입, 이로 인한 경매대금 감소세가 본격화될 수도 있는 불안감이 높다. 역사적 저점이 지난 1월2일 장중 기록한 1만6,700원라는 점을 감안할 때 2만원대 근처까지 내려온 현 상황에서 저가 메리트에 기초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오는 10월 중순 3/4분기 실적이 확인되기까지는 급등 가능성이 크지 않으리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