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내 벤처기업인 샘텍(대표이사 손완수.www.semtech.co.kr)은 컴퓨터 저장장치의 자기디스크 부식을 방지하고 데이터를 보다 많이 저장할 수 있는 새 코팅소재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샘텍이 개발한 기술의 핵심은 기존 하드디스크 저장 공간인 마그네틱 표면을 마찰이 적고 열전도가 매우 낮으며 경도가 우수한 세라믹으로 코팅하는 것. 특히 표면과 헤드의 간격을 줄여 종전 하드디스크보다 저장 용량을 획기적으로 증대시켰다. 뿐만아니라 이 회사가 보유한 기술로 제작한 하드디스크는 접합부분이 없이 직접 코팅하기 때문에 제작 공정을 단축시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마그네틱 마모가 현저히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샘텍은 내년까지 하드디스크 코팅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2003년 30억원,2005년 9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이다. 이 회사는 최근 산업자원부의 신소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연구개발비로 10억원을 지원받는 등 소재분야에서 선도기술로 인정을 받고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태양열 시스템에 새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결합한 "Multi Solar System(다중 목적을 갖는 집열기 방식에 의한 광발전 및 온수 공급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제품은 4단계로 구성된 기존 변환기 부분을 하나의 시스템(Power Conditioner)으로 대체,생산 원가를 크게 낮췄으며 태양전지에서 얻어진 직류 전력을 교류용 부하설비에 직접 공급할 수 있어 투자비를 줄일 수 있다. 이 회사의 손완수 대표는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한발 앞선 첨단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화된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042-861-0580) 한경대덕밸리뉴스=홍정민 기자 www.vvalley00@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