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산 브렌트유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올들어 3번째 감산조치로 강세를 보였다. 3일 미 원유시장이 노동절 휴일로 열리지 않은 가운데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13센트 상승한 26.54달러를 기록했다. OPEC은 세계적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에 대응,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이 달부터 하루 100만배럴 감산에 들어갔다. 이로써 연간 줄어드는 공급량은 13% 정도다. 시장관계자들은 OPEC 국가들이 생산량을 계속해서 제한할 경우 올 평균 국제유가는 이날 수준보다 1달러 정도 오른 배럴당 27.5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