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거래소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닷새 내리 하락한데 따른 저가 매수세로 상승전환하기도 했지만 위축된 투자심리를 살리지는 못했다. 최근 단기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중기청의 벤처기업 육성방안 발표 등 정책지원이 반등 시도를 이끌고 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49분 현재 61.40으로 전날보다 0.12포인트, 0.20% 하락했다. 코스닥50지수선물 9월물은 75.90으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0.07% 내렸다. 제조, 건설, 벤처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상승종목이 334여개에 달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KTF, 국민카드, 기업은행 등이 약세를 보였고 LG텔레콤, 하나로통신, 휴맥스, 엔씨소프트 등은 강세를 보이는 등 종목별로 엇갈림을 보였다. 개인이 28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억원과 1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시큐어소프트가 8% 이상 상승했고 퓨쳐시스템이 4% 이상 오르는 등 보안업체의 강세가 이어졌다. 다음, 새롬기술, 옥션,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주는 약세를 보였다. 코삼, 프로칩스, 모바일원, 실리콘테크 등 일부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고 에오웨이브, 사라콤, 한아시스템 등 일부 네트워크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나이스, 씨엔씨엔터, 케이비씨 등 스마트카드 관련주도 소폭 올랐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