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68대 돌파, 상승폭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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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이 68대를 돌파하며 엿새만에 상승세를 일궈내고 있다.
3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오후 2시 35분 현재 68.35로 전날보다 1.40포인트, 2.09%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9월물은 오전 중 등락을 보이다고 오후 들어 닷새 하락 뒤 반등을 모색하던 가운데 휴렛패커드의 컴팩 인수 소식이 전해지고, 대만과 일본 주가 반등과 맞물리며 반등세로 자리를 잡았다.
외국인이 1,500계약의 순매수를 보이고 투신과 보험이 매수에 가담하고 있는 반면 증권은 매도를 줄여 보합권으로 접근하고 있다. 반면 개인이 2,500계약으로 매도를 주도하고 은행도 매도편에 가세돼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10대의 백워데이션을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가 비차익 190억원 위주로 240억원, 매도가 차익 90억원에 비차익 110억원 등 200억원으로 매수가 다소 많다.
종합지수는 삼성전자가 3.6% 급등하고 하이닉스가 상한가에 들어간 가운데 지수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업종 중 섬유의복과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하면서 550선을 회복했다.
동부증권의 한 딜러는 "닷새 하락 뒤에 반등시점에서 기술적 반등에 재료가 일부 가미되며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며 "그러나 기술적 반등 외에 국내외 변수가 아직 산재해 있어 진바닥을 다졌는지 좀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투신권의 한 펀드매니저는 "종합지수상 500선이 한번에 깨질 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상승폭이 커질 수 있는 여건에도 한계가 있다"며 "휴렛패커드의 합병 재료로 선물시장의 눌림목이 좀더 펴지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