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솔렉트론과 연간 5천만달러 칩 부품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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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세계 최대 전자부품제조서비스(EMS·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 업체인 솔렉트론과 연간 5천만달러의 칩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솔렉트론은 휴대폰 컴퓨터를 대행 생산하는 미국 제조전문업체로 위탁받는 부품 중 약 2억7천만달러어치를 다시 외부 전문업체로부터 조달하고 있다.
삼성전기가 공급키로 한 부품은 MLCC(적층세라믹 콘덴서)·칩저항·탄탈·인덕터 등으로 전체 구매액의 20%선인 연간 5천만달러어치다.
MLCC 미구주 영업팀장인 문현모 부장은 "유수 전자 회사들을 거래선으로 갖고 있는 솔렉트론에 부품을 납품하게 돼 칩 부품의 품질을 인정받는 효과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삼성전기측은 "지난해부터 대형 EMS업체를 타깃으로 영업력을 집중해온 효과가 올 4·4분기 이후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윤율이 30% 이상으로 알려진 고부가제품 MLCC를 포함,칩 부품은 삼성전기 사업 중 가장 수익률이 높으며 지난해 전체 매출 중 20%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전기는 솔렉트론 외에 SCI·플랙트로닉스(미국),팬택·텔슨(국내) 등의 EMS업체에 칩 부품 등을 납품하고 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