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상품도 이젠 '인터넷 뱅킹' .. 조흥은행 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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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신탁업무를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신탁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개발, 4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조흥은행 고객들은 인터넷을 통해 신탁상품에 가입하거나 해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탁상품의 자산운용 내역과 수익률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일부 은행이 인터넷으로 신탁상품에 가입 및 해지하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었지만 운용내역까지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신탁상품의 투명성을 높여 고객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고 조흥은행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조흥은행 신탁홈페이지(www.chbtrust.co.kr)에 접속해야 한다.
여기선 주식 채권 환율 등 금융시장 동향을 확인할 수 있으며 판매중인 모든 신탁상품의 특징과 수익률 추이를 파악, 가입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신탁상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하면 업무원가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줄어든 업무원가를 고객들에게 되돌려주는 인터넷 전용 신탁상품도 올해 안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흥은행은 또 수익증권 뮤추얼펀드 등 다른 금융회사의 상품을 포함한 모든 신탁상품을 인터넷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e금융 관련 신탁업무의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02)3700-4798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