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예산 113조규모 편성 .. 올해보다 12% 늘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는 내년도 예산규모를 올해 본예산 1백조2천억원보다 12% 증가한 1백12조∼1백13조원 규모로 편성키로 했다.
적자보전용 국채발행 규모는 올해보다 4천억원 줄어든 2조원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
또 조세부담률이 지난해 실적 기준인 22%를 넘지 않도록 하고 세수 이외에 공기업 주식매각 수입과 한은잉여금 예상분 등을 최대한 활용,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은 5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을 보고했다.
정부는 내년 예산을 올해 본예산(1백조2천억원)과 추가경정예산(5조5천5백55억원)을 합한 재정규모(약 1백5조8천억원)보다 7조원 가량 늘리기로 했다.
재정규모 기준 증가율은 7% 내외다.
정부는 예산편성 최종안을 당정협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9월 하순 확정하고 10월2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