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장 大변혁] 할인점 : '마그넷' .. 업계 첫 마일리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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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출점 경쟁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점포확장 경쟁은 선두주자 신세계 이마트와 롯데 마그넷,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등이 선도하고 있다.
마그넷은 올 상반기에 까르푸를 추월했다.
내년에는 홈플러스가 까르푸 따라잡기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불꽃튀는 영토확장전을 전개하고 있는 국내외 할인점들의 현황과 향후 전략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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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마그넷은 지난 98년 4월 1호점인 강변점을 연 이래 전국적으로 총 1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까지 26개 점포망을 구축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사업개시 4년째를 맞아 매출 규모 역시 까르푸를 제치고 업계 2위로 올라서 할인점 업계의 지각변동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는 이미 지난해 연말 사업시작 2년8개월만에 연간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하면서 예견된 일이다.
마그넷의 성장에는 확고한 유통 인프라가 중요한 바탕이 되고 있다.
SCM(유통공급망관리) 도입으로 재고비용을 최소화해 가격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또 CRM(일대일 마케팅)을 통해 업계 최초의 마일리지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체계적인 고객서비스로 고객만족을 유도하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격적인 다점포 운영에 따른 저비용 고효율을 위해 선진 물류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 2곳의 물류센터 외에 2002년까지 경기도 오산과 경남 양산에 각각 8천평,2천평 규모의 대규모 물류센터를 완공,전국적인 유통망을 형성하게 된다.
향후 홈페이지(www.lottemagnet.com)를 통한 웹 EDI(전자문서교환) 구축이 완료되면 매입.매출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경영 투명성 및 정보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강성득 마그넷사업업본부장(상무)은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등 지역밀착형 할인점이란 이미지를 내세워 오는 2004년까지 총 70개 점포를 개점해 업계 선두주자로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