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지난주 재고량 발표를 앞두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하락, 26달러대로 내려갔다. 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 인도분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27센트 내린 26.93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28센트 하락한 26.26달러에 거래됐다. 유가는 미국석유협회(API)의 지난주 재고량이 OPEC의 감산효과를 소화시킬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락했다. OPEC은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하루 9월부터 100만배럴 감산에 들어갔다. 이로써 연간 13%의 공급물량이 줄어든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