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반도체 밀리며 하락출발 550선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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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수가 나스닥 1,800선 붕괴 악재로 하락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가운데 61선으로 떨어졌다.
화요일 뉴욕증시에서는 휴렛팩커드와 컴팩의 합병에 대해 상승효과가 없다는 비관적 평가에 내려짐에 따라 나스닥지수 1,800선이 또 다시 붕괴됐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는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 지수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제조업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이며 강보합 마감하는 등 주요 지수간 등락이 엇갈렸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8분 현재 550.01로 전날보다 8.78포인트, 1.57%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1.09포인트, 1.74% 하락한 61.65를 가리키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 영향으로 삼성전자가 2% 이상 하락하며 19만원선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미래산업, 디아이, 신성이엔지, 아남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 대부분이 2~4%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이닉스도 약보합권에서 방향 탐색중이다.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월 세계반도체 판매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7.2% 급감했다는 SIA의 발표로 3.39% 급락했었다.
그러나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4일 중간전망 발표를 통해 반도체칩 판매가 하반기 회복되고 내년에는 2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외에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지수관련 대형주 대부분이 내림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기아차 등이 강보합권에서 추가 상승을 노리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종합금융, 전기전자, 증권, 의료정밀 순으로 낙폭이 크다. 의약품, 건설업, 서비스업 등이 소폭 오름세다.
오른 종목이 236개인 반면 내린 종목은 407개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