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휴렛팩커드와 컴팩의 합병을 악재로 해석한 미국 나스닥지수가 1,800선 아래로 내려가자 전날 강세를 접고 61대에서 출발했다. 간밤 뉴욕시장에서는 7월 세계반도체판매가 지난해 동기보다 37.2% 급감했다는 악재도 겹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39% 급락했다.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 지수가 47.9로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악재에 눌렸다. 5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61.65로 전날보다 1.09포인트, 1.74% 내렸다. 개인,기관, 외국인 등 주요 투자주체가 관망세를 보이며 순매도와 순매수의 경계점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 건설만 소폭 올라 하락종목이 454개로 상승 146개를 앞섰다. 전날 직등록한 YTN과 퇴출심사가 진행중인 한국디지탈이 이틀째 상한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휴맥스, LG홈쇼핑, 쎄라텍 등이 소폭 강세다. 주성엔지니어는 휴렛팩커드 재료가 악재로 돌변하면서 7% 급락했고 하나로통신, 옥션, 핸디소프트 등이 3%대 하락세다.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다음 등도 전날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3% 안팎 약세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