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연봉 1600만弗 가능" .. 다저스 4년계약 제시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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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박찬호와 연간 1천6백만달러선에 4년간의 장기계약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유력 신문인 LA 타임스가 보도했다.
LA 타임스는 4일자 스포츠섹션에서 "LA 선발투수인 테리 아담스가 올 시즌 이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LA는 박찬호를 붙잡기 위해 4년간의 장기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구단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구단 제시 금액은 메이저리그 투수 중 최고 수준인 4년간 6천4백만달러,연평균 1천6백만달러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A 타임스는 "박찬호는 정상급 선발투수지만 그동안 희망해온 연간 2천만달러선까지는 힘들 것"이라고 밝히고 "LA가 야구계로부터 '박찬호와 너무 많은 액수로 계약하지 말라'는 압력을 받는데다 박찬호가 2천만달러에 걸맞은 투수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 "박찬호를 붙잡기에 1천6백만달러는 부족할지 모른다"며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