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외환위기 때보다 주가가 하락한 상장사가 1백57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 5백55개의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일 현재의 주가가 사상 최저치(280.00)였던 지난 98년 6월16일보다 낮은 종목이 28.3%인 1백57개 종목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당시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1.5%인 3백97개였고 보합은 1개 종목이었다. 오른 종목은 평균 1백96.3%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고 내린 종목은 평균 37.0% 하락했다. 주가가 하락한 12월 결산법인 1백16개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98년 같은 기간보다 6.25% 늘었는 데 비해 영업이익은 41.86%나 줄었고 경상이익과 반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로 전환됐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