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3세경영 출범] 오너경영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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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주 회장 체제가 본격 출범함에 따라 동국제강그룹은 '오너그룹'으로서의 이미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
지난 7월 헬기참사로 생긴 경영공백을 메우고 장 회장을 중심으로 한 확고한 경영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무엇보다 동국제강그룹의 핵심인 동국제강은 오너인 장 회장이 대외업무부문을,전경두 사장은 대내적인 살림살이를 맡게 된다.
장 회장은 회사 비전제시,대외투자 등 주로 회사의 큰 그림을 그려나간다는 전략이다.
전문경영인인 전 사장은 생산,영업 등 실무를 담당한다.
당장 장 회장은 가장 큰 경영 주안점을 회사 내실화에 둘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철강경기 부진 때문이다.
따라서 불요불급한 투자는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7년 1조원을 시설투자한 부담이 적지 않다.
다만 후판부문은 전략제품으로 키워나갈 전망이다.
올들어 후판 자동화 및 품질개선을 위해 신규 투자를 했다.
동국제강 지분 4%를 가지고 있는 일본 가와사키제철과의 전략적 제휴관계도 확대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가와사키제철로부터 후판,형강부문에서 현재까지 여섯번 기술지도를 받았다.
동국제강은 장 회장 체제 구축에 힘입어 올해 1조7천억원의 매출과 2백50억원의 순이익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엔 8천8백90억원의 매출과 25억원의 순이익을 냈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