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현대차 사고 삼성전자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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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전기가스, 금융, 운송 등 전통주 비중을 확대한 반면 반도체, 통신 등 기술주를 처분했다.
뉴욕 증시 주요 지수의 엇갈린 행보와 연동된 매매 패턴을 구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화요일 뉴욕에서는 휴렛팩커드의 컴팩 인수에 대한 냉정한 평가로 나스닥지수가 다시 1,800선이 붕괴된 반면 다우지수는 구매관리자협회(NAPM) 제조업지수 개선에 힘입어 소폭 반등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5일 외국인은 업종별로는 금융을 204억원 순매수한 것을 비롯, 전기가스 80억원, 건설 29억원, 철강금속 20억원, 운수장비 17억원 등 매수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현대차를 99.6억원 순매수했고 삼성증권 90.3억원, 삼성전기 80.4억원, 한국전력 78억원, 신세계 64.8억원, 하나은행 43억원, 한국통신공사 33.7억원, 현대모비스 29.5억원, 주택은행 26.3억원, 현대증권 24.8억원, 포항제철 21.2억원 등에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통신을 각각 187억원과 86억원 순매도하며 기술주 비중을 낮췄다. 매도 종목은 삼성전자 207.1억원, SK텔레콤 119.1억원, 삼성중공업 117.4억원, 하이닉스 58억원, 제일기획 12.9억원, 대항한공 12.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이틀 연속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137억원을 순매수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