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울릉도 50분 빨라졌다 .. 최신 여객선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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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중부이북 지역에서의 울릉도 관광길이 한결 빨라지게 됐다.
대아고속해운은 8일부터 묵호~울릉도 노선에 최신 여객선 "한겨레호"를 띄운다.
매주 월.목.금.토.일 오전 10시30분 묵호(동해)항을 나선다.
울릉도까지 소요시간은 2시간10분.
기존의 카타마란호(매주 화.수 오전 10시30분 묵호항 출항)에 비해 길이(52m)가 10m 길며, 묵호~울릉도 뱃길을 50분이나 빠르게 달린다.
카타마란호보다 2기 많은 4기의 워터제트엔진을 장착, 40노트(시속74km)의 운항속도를 자랑하는 것.
포항~울릉도를 운항중인 썬플라워호에 비해서는 크기가 3분의 1 정도로 작고, 속력도 떨어지지만 묵호~울릉도 운항거리(1백61km)가 포항~울릉도(2백17km)보다 훨씬 짧아 역시 40~50분 빠르다.
한겨레호의 여객정원은 4백49명.
필리핀에서 건조, 지난 7월 진수했다.
선체요동을 최소화한 점도 특징.
첨단 제어장치인 RCS를 장착해 운항중 선박 스스로 복원력을 유지,웬만한 악천후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아 멀미 걱정을 덜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아여행사 관계자는 "한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20만명으로 이중 5만명이 묵호항을 이용하고 있다"며 "한겨레호 취항으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아여행사 (02)514-6766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