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가파른 상승세, 121엔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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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21.09/1.14엔에 형성돼 있다.
전날 폴 오닐 미국 재무장관이 강한달러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발언을 한 데 힘입어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날보다 1.39엔 뛰어오른 120.63엔을 기록했었다.
도쿄 외환시장이 개장하자 마자 은행들의 달러 매수세가 나오면서 한차례 더 달러/엔이 업레벨됐다.
국내 시중은행의 한 이종통화 담당자는 "NAPM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는 등 호전된 경기지표로 미국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기대가 생겨나면서 시장 분위기가 달러 강세쪽으로 굳었다"고 달러/엔 상승 이유를 설명했다.
일본 관료들의 엔화 약세를 유도하는 구두개입이 잇달아 나오고 있고 다음날 발표되는 일본 4~6월 분기 GDP도 안좋게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엔화 약세를 거들고 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