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6일 주택 관련 부양책을 정부가 꾸준히 제기하고 있고 저금리 기조 등으로 임대사업 등 주택구입 욕구가 증대되고 있는 등 주택건설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수혜 종목을 제시했다. 이 연구소 한태욱 연구원은 주택건설 선두업체로 브랜드인지도와 자금력 보유하고 있는 초대형 건설업체인 LG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주택사업부), 현대산업개발 등을 수혜기업으로 꼽았다. 한 연구원은 "국민임대주택 건설은 주택공사에서 발주하는 것으로 초대형 건설업체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 주택공사의 우수 시공업체로 선정된 5개사 중 상장업체인 삼호와 신성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또 "7대 광역도시권 그린벨트 해제는 저밀도 다가구 및 4층 이하의 연립주택 건설이 주종을 이루는 등 규모가 작아 상장업체는 거의 해당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시멘트, 철근, 마감재 등 건자재 관련 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신도시 건설 관련업체와 재건축관련 수주 강세업체로 동부건설, 두산건설, 코오롱건설 등 중견 건설업체와 중앙건설 등 주택전문업체를 꼽았다. 그는 "건설산업은 주택건설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문은 부진을 나타내고 있다"며 "투자 대상은 주택건설 비중이 크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건설업체에 한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