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명을 대상으로 동시 조사가 가능하고 조사직후 곧바로 그 결과를 알 수 있는 핸드폰을 이용한 '모바일 리서치'가 본격화된다. 조사평가기관인 P&P리서치(대표 이은우)는 6일 핸드폰을 이용한 조사분석시스템을 개발해 011, 017가입자와 OK캐쉬백 회원 등 2천400만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리서치 서비스를 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P&P리서치는 특히 모바일 리서치 조사 응답자에게 핸드폰 이용요금에서 일정금액을 자동 감면해주기때문에 응답자에게 아무런 대가없이 일방적인 답변만을 요구했던 기존의 오프라인 조사보다 응답률과 답변의 충실도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바일 리서치는 조사의뢰기관의 요구에 따라 연령, 성별, 지역, 직업별 표본모집단의 추출이 가능하고 조사결과를 실시간 통계분석을 할 수 있는 21세기 최첨단 조사시스템이어서 기업은 마케팅 정보와 광고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더구나 ㈜SK, SK텔레콤, SK신세기통신 등의 2천400만 고객 데이터베이스에서 조사대상을 추출하기 때문에 시관과 장소에 관계없이 적은 비용으로 짧은 시간에 의뢰자가 요구하는 특정계층을 타켓으로 한 조사가 가능하다고 P&P는 밝혔다. P&P리서치는 011, 017 가입자와 'OK 캐쉬백' 가입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와 마케팅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의 무선인터넷 엔탑(n.top)에 '돈버는 리서치' 코너를 신설했다. 돈버는 리서치 코너는 마케팅 리서치, 사회여론 리서치, 방송언론 리서치로 구성됐으며 엔탑 가입자가 조사패널로 가입해 설문에 응답하면 응답포인트가 누적돼 다음달 핸드폰 전화요금에서 자동 감면된다. 참여방법은 www.pandp.co.kr에 접속한 뒤 P&P Mobile Research 조사패널에 가입하거나 엔탑(n-TOP)에 접속해 돈버는 리서치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P&P는 7일부터 10월 12일까지 총 402명에게 디지털 캠코드, DVD, 김치냉장고, MD플레이어, 백화점 상품권, SK 주유상품권 등을 주는 오픈기념 이벤트도 실시한다. P&P리서치 이은우 대표는 "모바일 리서치를 하게됨에 따라 어떤 난해한 조사도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고 정확한 조사를 할 수 있게됐다"며 "빠르면 10월부터 KTF(016)와 LG텔레콤(019)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모바일 리서치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P&P리서치는 작년 4.13총선 당시 전국단위로 온라인 전자투표를 실시, 출구 여론조사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각 당의 의석 수를 정확하게 맞추면서 국내외 조사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문의 (02) 761-4291∼8.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