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에서 신용대출받기가 수월해지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백25개 신용금고들은 7월말 현재 총 14조2천4백17억원의 대출금중 5조3천6백3억원(37.6%)을 담보나 보증없이 신용대출로 취급했다. 이같은 신용대출 비중은 작년말(30.9%)에 비해 6.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반면 국내 17개 일반 은행들의 신용대출 비중은 40.7%(6월말 현재)로 작년말보다 3.0%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특히 신용금고업계가 5백만원 이하 소액 신용대출에 주력,지난 3월 2천7백78억원이었던 소액대출 총액이 넉달 만인 7월말 6천3백81억원으로 무려 2.5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준현 금감원 금고감독 팀장은 "신용금고들이 일수대출, 사채대체형 고금리 대출, 모집인을 활용한 소액신용대출 등 틈새시장 개발에 주력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