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재고 감소로 급등, WTI 27.58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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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지난주 재고량이 줄었다는 발표로 2% 이상 급등했다.
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63센트, 2.3% 오른 27.58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64센트, 2.4% 상승한 26.96달러에 거래됐다. 어제 거래가 시작된 11월물은 67센트, 2.6% 올라 26.95달러가 됐다.
이날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12% 줄어 하루에 826만배럴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고 5월 이후 주간 단위로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전날 장이 끝난 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49만9,000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10만~7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됐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