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마이너스 경제성장 발표와 나스닥 하락 여파로 상승 하루만에 크게 하락하고 있다. 7일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2.74포인트, 2.09% 내린 10,427.59를 기록중이다. 오전 내내 약세로 일관했다. 한때 10,405.80까지 떨어져 17년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2/4분기 경제성장률이 비록 예상된 범위였지만 -0.8%를 기록해 전분기 0.1%성장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전날 나스닥지수가 크게 하락해 연중 최저수준에 접근한 것도 기술주 하락을 부채질했다. 미쓰비시 도쿄 파이낸셜 그룹 등 은행주들은 주가 하락으로 올 반기 배당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오전장에서 크게 하락했다. 캐논 등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는 미국의 8월 NAPM 서비스업 지수가 전달치에 비해 낮게 나와 미국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주가가 밀리고 있다. 한편 대만 증시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대만 주가가중평균지수는 0.98% 하락중이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