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7일 이사회를 열고 LG카드 상장과 동시에 보유지분 400만주를 처분키로 결의했다. 처분 예정일은 오는 10월 25일이며 예상가는 주당 3만5,000원씩 모두 1,400억원이다. 실제 처분가 등은 LG카드 공모 일정과 공모가격 확정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LG전자의 LG카드 취득원가는 주당 5,619원이고 현 장부가액은 1만6,787억원. 이에 따라 1,170억원 이상의 처분 이익이 예상된다. LG전자는 "사업 비관련 주식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매각으로 LG전자의 LG카드 지분은 5.71%에서 0.46%로 낮아진다. LG전자는 지난달 24일 신세기통신 주식 260만주와 LG전선 주식 190만주를 처분하는 등 전자 정보통신 이외의 보유지분 정리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LG카드는 지난 6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다음달 중 공모를 거쳐 10월 말∼11월 초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당 본질가치는 8만20원이며 공모예정 가격은 주당 3만5,000원∼4만5,000원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