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의 압두라크힘 라크히모프 문화장관이 8일 오전 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관리들은 이날 수도 두샨베의 자택을 나서던 라크히모프 장관이 갑자기 나타나 괴한들로부터 5발의 총탄 공격을 받아 즉사했다면서 현재 경찰이 범인 수색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두샨베 AFP=연합뉴스)
오스트리아 수도 빈이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는 안전 문제로 가장 살기 힘든 도시 1위에 올랐다.26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은 세계 173개 도시를 대상으로 ‘살기 좋은 도시 지수’를 산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EIU는 매년 안전성, 의료, 문화 및 환경, 교육, 인프라 등 5개 부문을 평가해 점수(100점 만점)를 매긴다.올해 조사에서 빈(98.4점)은 5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만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주요 스포츠 이벤트 부족으로 문화 및 환경 부문에서만 93.5점을 받았다. 덴마크 코펜하겐(98점), 스위스 취리히(97.1점)와 제네바(96.8점) 등 서유럽 도시들이 뒤를 이어 상위권에 올랐다. 이들 도시는 인구가 적고 범죄율이 낮으며 대중교통이 덜 혼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캐나다 캘거리(96.8점)와 밴쿠버(96.6점), 호주 멜버른(97점)과 시드니(96.6점), 일본 오사카(96점), 뉴질랜드 오클랜드(96점) 등도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전쟁으로 폐허가 된 다마스쿠스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2013년부터 가장 살기 힘든 도시로 꼽히고 
레트로 열풍으로 데님의 인기가 뜨겁지만 미국 의류 제조업체 리바이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받게 되면서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약 12%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리바이스는 5월 26일에 마감된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14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추정치 14억5000만달러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13억4000만달러)와 비교하면 8% 증가했다.순이익은 1800만달러로(주당 4센트)로 160만달러 손실, 즉 주당 손익분기점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됐다. 구조조정 및 퇴직 비용 등 일회성 항목을 제외하면 6600만달러(주당 16센트)의 수익을 내 시장 추정치(주당 11센트)를 웃돌았다. 리바이스는 이날 6분기 만에 처음으로 배당금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실적 실망감에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17%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밋 싱 리바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부진의 원인을 달러 강세로 인한 불리한 환율 상황과 자사 브랜드 도커즈의 부진을 언급하며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데 신중해졌다”고 말했다.리바이스는 시장 추정치와 일치하는 연간 가이던스를 재확인했다. 올해 주당 순이익이 1.17~1.27달러를 예상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 4월 내놓은 전망치와 같다. 여기에는 새로운 유통 및 물류 전략 도입으로 인한 5센트의 손실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리바이스는 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 직접 판매를 늘리기 위한 일환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물류 회사와 협력해 보유하고 있는 재고 상품을 매장과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식의 유통망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바이스는 “2024년까지 신규 시설과 기
일본항공(JAL)에서 최근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현장 교육 부족과 직원들 간의 위계질서가 문제라는 내부 증언이 나왔다. 올해 들어 끊이지 않는 JAL 안전사고 지난 1월 하네다공항 활주로에서는 JAL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 간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활주로에 진입한 상황에서 관제사와 JAL 여객기 조종사가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JAL 여객기가 착륙하면서 충돌했다. 이 사고로 JAL 여객기 탑승자 379명은 전원 무사히 탈출했으나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는 6명 중 5명이 사망했다.지난달 23일에도 하네다 공항에서 이륙 활주로 진입을 위해 후진중이던 신치토세행 JAL 503편의 왼쪽 날개가 옆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던 다른 JAL 505편의 오른쪽 날개와 부딪혔다. JAL 503편에는 승객 약 300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505편은 출발 전이었으므로 승객은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유 알고보니..."상사한테 아무 말도 못 해서"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내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은 사고 발생이 내부 분위기에 기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JAL에서는 30~50대 직원들이 대거 퇴사했다. 지금은 중간 관리자가 사라지고 20대 직원과 50대가 넘는 직원이 대부분이다. 신입사원들은 고참 선배들에게 현장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질문도 자유롭게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그러다 보니 조종석에서도 긴장된 분위기가 이어진다. JAL에서 기장은 대부분 50대, 부조종사는 20대에서 40대 초반이다. 연공 서열에 따른 위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