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능올림픽을 주관하는 조직위원회(World Skills)는 각 국가의 산업인력 양성 주체들로 구성된 비영리기관이다.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회원국간의 기술.기능 경쟁과 기술교류를 통한 상호발전 장려를 위해 지난 1954년 설립됐다. 본부는 스위스 취리히에 있다. 현재 회원국은 미국 캐나다 일본 프랑스 등 선진국과 모로코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개발도상국을 포함해 총 36개국에 이른다. 원래 명칭은 IVTO(International Vocational Training Organization). 지난해 6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IVTO 창립50주년 기념총회"에서 명칭을 "World Skills"로 변경했다. 정치.종교적으로 중립을 표방하는 국제조직위원회는 직업훈련 분야에서 회원국간 경험 교류와 새로운 직업경향에 대한 토론을 통해 각국의 경제.사회적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기능올림픽대회와 각종 회의,세미나 등의 활동을 꾸준히 전개,직업교육과 훈련시스템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는 1966년에 설립돼 현재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상설.운용되고 있다. 공단 이사장이 위원회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이번 서울국제대회를 위해 운영지원위원회와 기술자문 위원회 등의 지원단을 신설해 종합계획수립,예산조달,제반시설 마련,인력운용,각종 행사 계획수립 등 대회 전반에 걸친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자문과 지원기능을 하는 고문단도 별도 구성했다. 고문단은 고건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한 전직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회장들로 구성돼 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초대 회장인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가 고문단 의장으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