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1. 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 벨캐나디언오픈(총상금 380만달러)에서 시즌 4번째 '톱10' 진입을 달성했다. 최경주는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몬트리올골프장(파70. 7천1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더 줄여 합계 8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로버트 앨런비(호주), 더들리 하트, 매트 고겔, 데이비드 버가니오(이상 미국)등 4명과 함께 공동9위에 오른 최경주는 추격하는 선수가 없어 사실상 순위가 확정됐다. 이로써 최경주는 지난해 1차례에 그쳤던 '톱10' 입상을 올해는 4번이나 이루면서 PGA 투어에서 확실한 자리 매김을 하게 됐다. 올해 처음으로 단장 지명을 받아 라이더컵 대표로 선발된 스콧 버플랭크(미국)는 오전 6시 현재 밥 에스테스(미국)을 2타 앞선 14언더파를 질주, 시즌 첫 우승을눈앞에 뒀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주고 받는 고전 끝에 1타밖에 줄이지 못하고 합계 4언더파 276타로 공동20위권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