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태 사장 > 최근 프랜차이즈 창업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우동전문점이 인기다. 특히 국내 최대 우동전문기업인 한동식품의 한우동은 신개념의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폭넓은 고객층을 만족시키는 한국식 전통 프랜차이즈로 주목받고 있다. 가쓰오부시를 재료로 사용해 우리 입맛에 잘 맞지 않는 일식 우동과는 달리 한동식품은 다시마와 남해 청정해역에서만 나는 디포리 등의 천연재료를 이용해 개운하고 시원한 맛이 나는 토종 우동국물 맛을 만들어 냈다. 또 일본 우동 가격이 비싼데 비해 한우동은 가격이 저렴하다. 우동 외에 돈까스 김밥 만두 볶음밥 등 값싼 인기메뉴를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어 젊은이들 사이에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우동은 그동안의 우동집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과감하게 우동전문점의 카페화를 선언했다. 시선을 잡아끄는 서구식 흰색 전면과 함께 세련된 실내장식은 카페 대신 만남의 장소로 이용될 정도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한우동은 국내 우동전문점중 유일하게 인천 남동공단에 물류공장을 갖추고 있다. 원,부재료를 완제품 또는 반제품으로 신속히 공급해주고 있으며 개점시에는 본사 교육장에서 5일,매장에서 4일간의 조리교육 코스를 밟도록 하고 있다. 오픈 이후에도 본사에서 파견한 전문가를 정기적으로 매장에 파견해 지속적인 조리경영지도와 신메뉴 개발을 하는 등 관리지원이 철저하다. 또 한동식품 측은 본사에서 별도로 운영하는 부동산 개발팀을 통해 목좋은 점포를 다량확보하는 한편 철저하게 점포 입지를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현재 영업중인 매장중 일매출 40만원이하인 점포는 없으며 이미 오픈한 전국 2백여개 한우동중 매출부진으로 폐업한 곳도 한 군데도 없다는 게 회사측 이야기다. 마진도 높은 편이다. 한우동의 판매마진은 70% 정도이며 인건비와 점포임대료 등 제반 경비를 제외한 영업마진율도 40%대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우동 홈페이지(www.hanudong.co.kr)를 찾으면 성업중인 전국 한우동 매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