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계열의 IT업체인 비알네트콤(대표 김은선)이 이동전화 문자메시지나 인터넷 전자메일을 통해 환자들에게 진료일정을 안내해주는 "헬스메신저서비스"를 실시, 의료기관과 환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최근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치과 등 20여개 개인의원들이 이용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는 5백여개 의원들이 서비스망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바쁜 일과로 진료예약일이나 다음 치료예정일, 예방접종 날짜나 입원 및 수술확정 날짜 등을 잊거나 확인해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같은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헬스메신저서비스는 전자진료차트와 연동돼 진료예정 날짜를 휴대폰 문자메시지나 인터넷 전자메일로 수일전(환자 자유선택)에 통보해 주는 서비스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비알네트콤 외에 삼성서울병원이 이같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김은선 대표는 "국내 진료예약 위약률은 6~7%에 달한다"며 "실비에 가까운 비용으로 환자와 의료기관의 편의를 위해 헬스메신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02)708-8437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