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IT 엑스포 2001] 차세대 금융시스템 한마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차세대 금융시스템의 향연인 제1회 서울 파이낸셜 IT 엑스포가 12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다.
13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e금융" 관련 국내 최대의 전시회.
50여개 금융솔루션 회사들이 각종 금융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기간에는 차세대 금융정보시스템과 금융산업의 e비즈니스 방향을 제시할 국제 컨퍼런스도 열린다.
전시회 참가업체들이 관람객들에게 자사 골루션을 소개하는 솔루션 발표회도 곁들여진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금융산업의 e비즈니스 방향을 제시할 것이란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나라 "e금융"은 90년대말부터 인터넷 붐을 타고 급속히 발전해왔다.
증권사들이 일명 "사이버거래"로 불리는 HTS(홈트레이딩시스템)이 도입된 것은 지난 98년.
4년째로 접어든 지금 전체 증권거래의 70%가 객장이 아닌 안방에서 이뤄지고 있다.
또 증권에서 시작된 사이버 바람은 은행 보험 등으로 확산돼 지금은 예금,대출,보험가입,보상청구 등 거의 모든 금융거래가 인터넷을 통해서도 이뤄지고 있다.
"e금융"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바뀌고 있다.
이제는 금융거래,업무처리,자산관리,신상품개발,고객관리 등 금융 전반에 걸쳐 e비즈니스를 추진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보다 효율적인 금융솔루션을 도입하지 않고는 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서울 파이낸셜 IT 엑스포는 금융기관 경영혁신전략과 금융IT기술에 관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파이낸셜 IT엑스포=50여개의 금융솔루션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자사가 개발한 첨단 시스템을 선보인다.
전시장은 크게 마케팅.세일즈 정보.통제처리 내부운영.처리 인프라스트럭처.보안 컨설팅.서비스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마케팅.세일즈 부문에서는 각종 단말기및 칩 카드 시스템,인터넷뱅킹및 모바일뱅킹,현금.채권관리시스템 등이 선보인다.
정보.통제처리 부문에서는 리스크 관리,재해복구시스템,지식관리시스템(KMS),고객관계관리(CRM),기업정보통합(EAI),전자지불 및 금융 ASP(응용 소프트웨어 임대)솔루션 등 각종 기업용 솔루션을 살펴볼 수 있다.
내부운영.처리 부문에서는 금융기관내 업무의 혁신을 도와주는 솔루션들이다.
인프라스트럭쳐.보안 부문에서는 전자서명및 인증,출입통제시스템 등을,컨설팅서비스 부문에서는 IT컨설팅,전략.비즈니스 프로세스 모델링.기업프로세스혁신(BPR) 등의 최신 방법론을 보여준다.
서울 파이낸셜 IT 엑스포는 금융기관과 참가업체들을 위한 비즈니스 행사이다.
행사 첫날인 12일은 전문상담을 원하는 해외 바이어와 금융권 관계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 프레스 데이"로 운영된다.
일반인이나 기업 관계자들은 둘째날인 13일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장에 들어가려면 참가업체들이 보낸 초청장을 갖고 가거나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참관객 등록카드를 작성한 후 입장하면 된다.
등록카드를 작성하면 행사가 끝난 뒤 참가업체로부터 신제품 소개자료를 받을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서울 파이낸셜 IT 컨퍼런스 및 솔루션 발표회=전시회 기간중 힐튼호텔 그랜드불룸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컨퍼런스는 차세대 금융정보시스템,금융서비스산업의 e비즈니스,고객관계관리(CRM) 등 크게 3개의 주제를 놓고 진행된다.
각 주제별로 엑센츄어 아더앤더슨 PWC 등 컨설팅업체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오라클 한국NCR LG-EDS시스템 등 솔루션업체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와 각 분야의 현황과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솔루션 발표회에는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중 KCC정보통신 파워인테크 등 9개업체가 자사의 솔루션 구축사례 등을 발표하거나 관련 솔루션 분야의 기술동향과 적용방법론 등을 소개한다.
솔루션 발표회는 무료로 진행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