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당이 지난 45년동안 사용해온 설탕 상표인 '백곰표'를 퇴출시키고 '푸드림'이라는 새 브랜드를 선보였다. 한동혁 대한제당 사장은 10일 회사내에서 통합브랜드 선포식을 갖고 주력제품인 설탕을 포함해 앞으로 생산할 전 식품군에 새로운 통합 브랜드인 푸드림을 사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대한제당이 지난 56년 설탕 생산을 시작으로 포장지에 줄곧 써온 '백곰표'는 완전히 사라진다. 한 사장은 푸드림(Foodream)은 'Food'와 'Dream'이 결합된 것으로 21세기 종합식품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꿈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대한제당은 최근 양돈전문 포털사이트 "베스트피그닷컴"을 통해 e비즈니스에 진출하고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아이씨젠(IC-GEN)을 설립하는 등 기업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제당측은 자사 상표와 비슷한 대한제분의 밀가루 상표인 "곰표"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