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때 골프에 입문한 박희정은 주로 호주에서 선수활동을 했다.


96년부터 98년까지 호주 주니어챔피언십 3연패를 이뤄 최연소 호주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97년 17세의 어린 나이로 호주 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석권했다.


98년 한국에서 프로로 데뷔하자마자 스포츠서울여자오픈에서 우승,당시 최연소 우승기록을 세웠다.


99년 미국 LPGA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2000년도 풀시드권을 받았으나 상금랭킹 1백34위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지난달 캐나디언여자오픈에서 공동 9위로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탔다.


아버지 박승철(46)씨의 지도로 골프를 시작했고 둥글둥글하게 생긴 외모,호주와의 인연 때문에 '코알라'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