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네띠앙(www.netian.com)이 한글과 컴퓨터의 전하진(43) 사장 체제로 재편된다. 네띠앙은 지난 2년여동안 대표이사를 지낸 홍윤선(39) 사장이 오는 20일자로 물러나고 공동대표인 전하진 한컴 사장이 경영을 맡게 됐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홍 사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네띠앙이 새로운 도약을 해야할 시점에 놓여있어 이를 감당할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새 적임자가 나서서 그동안 뿌린 씨앗을 풍성하게 결실맺게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네띠앙의 경영을 도맡게 된 전하진 사장은 "네띠앙의 마이웹서비스를 한컴의 비즈니스와 연계시켜 최대한 시너지를 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네띠앙의 사업모델을 강화해 정상화시키는 게 시급하다"면서 "정상화된 뒤에는 한컴이나 다른 업체 등과 합병하는 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