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국민신용카드 네오위즈 다우데이타시스템 이루넷 자원메디칼 카스 테크노세미켐 하나투어 한신평정보 호성케맥스 휴맥스 등 12개 주요 기업들이 올 하반기 실적호전 등의 사유로 "매수"추천을 받았다. 반면 골드뱅크 대영에이앤브이 비테크놀러지 장미디어인터랙티브 등 13개사는 올 하반기에도 상반기 실적 부진이 지속되거나 실적에 비해 주가가 너무 고평가된 것으로 분석돼 '비중축소' 등 부정적인 투자의견이 제시됐다. 10일 대우증권은 코스닥의 주요 1백67개사 하반기 실적을 추정한 '기업수익예상'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우증권 전병서 리서치센터 부장은 "조사결과 경기 반등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주요 수요처인 대기업들이 투자하기를 꺼리고 있어 코스닥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대폭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골드뱅크 대영에이앤브이 디지틀조선 버추얼텍 비테크놀러지 솔고바이오메디칼 싸이버텍홀딩스 이오리스 인디시스템 장미디어 코코엔터프라이즈 휴먼컴 등 12개사에는 '비중축소' 의견을,보령메디앙스에 대해서는 '시장이하' 등급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올 상반기까지 1백61억원의 순적자를 기록한 골드뱅크는 신규사업인 텐더비즈니스에도 불구하고 마진율이 낮아 적자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골드뱅크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당기순적자 추정치를 각각 1백77억원과 2백45억원으로 제시했다. 상반기 순적자이던 디지틀조선 버추얼텍 보령메디앙스 비테크놀러지 솔고바이오메디칼 이오리스 등도 마찬가지로 성장성이 한계를 드러내 하반기 실적 개선이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