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은 최근 실시된 한국기업평가 및 한국신용평가의 기업 신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정부의 전력산업 구조개편 계획에 따라 지난 4월 한국전력에서 분할된 6개 발전자회사의 하나로 국내 총 발전설비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수력 및 원자력 발전을 전담하고 있다. 자산 규모는 재계 서열 8위에 해당하는 19조4천억원(6월말 기준)이고 부채비율은 1백3.4%에 불과하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신용등급 "AAA" 획득이 매년 2조~3조원에 달하는 추가 원자력 발전소 건설비를 부담하더라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