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주당 7천원에 의결권 있는 우선주를 발행하기로 함에 따라 현대증권 주가가 7천7백80원 밑으로 떨어지는 시점에서 현대증권이 이사회를 다시 열어 배정가를 재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현대증권 주가에는 단기 악재로 작용하겠지만 협상 재개의 실마리가 풀림으로써 장기적인 불투명성은 해소된 것으로 평가했다. 10일 거래소 시장에서 신주 발행가액 하향 조정이 악재로 작용,현대증권은 전주말보다 2.19% 내린 8천50원에 마감됐다. AIG 컨소시엄에 배정할 신주 우선주의 가격이 7천원으로 적용됨으로써 현대증권 주가는 일시적으로 7천7백80원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유가증권 발행 및 공시에 관한 규정' 57조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시 한달,15일,일주일간의 주가 평균이나 전일 종가 중 낮은 가격에서 10% 이상의 할인발행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