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는 12일 한빛소프트 등 14개사에 대해 코스닥 예비심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업체들이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10∼11월중 주식분산을 위한 일반 공모를 실시한뒤 11월∼내년 2월중 코스닥시장에서 정식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수익성이 가장 뛰어난 업체는 게임 업체인 한빛소프트다. 게임 스타크래프트 유통업체로 유명한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만 4백1억원의 매출에 90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매출액 순이익률이 22.6%에 달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주당 예정발행가격이 액면가 5천원을 기준으로 할때 14만∼20만원에 달하고 있다. 김영만 대표이사 등 3면이 61.3%,한국기술투자 등 7개업체가 5.6%의 지분을 각각 가지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지난달 심사에서 재심의 판정을 받았었다. 매출 규모는 삼성테크윈에서 분사한 에스에프에이가 가장 크다. 공장 자동화기기 업체인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 5백5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순이익은 56억원을 기록했다. 자본금 31억원에 비해 매출과 순이익 규모가 높은 편이어서 주당 예정발행가격도 6만2천∼9만2천원(액면가 5천원 기준)으로 책정됐다. 주요주주로는 삼성테크윈 외 3명(지분율 24.5%)이 있다. 레이더 등을 만드는 백금정보시스템도 주당 예정발행가격이 최고 10만원(액면가 5천원 기준)을 넘는 고주가 기업이다. 자본금 25억원에 올 상반기 매출 2백42억원,순이익 25억원을 남겼다. 임학규 대표이사 등 8명이 51.9%,연합캐피탈 등 2개사가 3.8%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스타맥스는 영화를 제작하거나 수입해 배급하는 업체다. 올 상반기 1백72억원의 매출에 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주요주주로는 바라사엔터테인먼트 외 5명(지분율 61.2%)와 KTIC리스트럭처링펀드(5%) 등이 있다. 에스에프에이와 액토는 지방 벤처기업,신화인터텍 에이엠티 백금정보통신 등 3사는 수출 비중 50% 이상 기업으로 타사보다 빠르게 심사를 받게 된 케이스다. 한편 강원랜드는 오는 18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와 관련,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채택됨에 따라 이번주 코스닥 예비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