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2:00
수정2006.04.02 02:04
코스닥위원회는 12일 한빛소프트 등 14개사에 대해 코스닥 예비심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러나 장외 국민주로 관심을 끌었던 강원랜드는 "대표이사의 국감 증인채택"이라는 돌발 변수의 발생으로 이번 심사대상에서 빠졌다.
강원랜드는 국감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오는 26일 예비심사를 받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예비심사 대상 업체들이 심사를 통과하면 10~11월중 주식분산을 위한 일반 공모를 실시한뒤 11~1올 2월중 코스닥시장에서 정식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수익성이 가장 뛰어난 업체는 게임 업체인 한빛소프트다.
게임 스타크래프트 유통업체로 유명한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만 4백1억원의 매출에 90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매출액 순이익율이 22.6%에 달하는 셈이다.
이에따라 주당 예정발행가격이 액면가 5천원을 기준으로 할때 14만~20만원에 달하고 있다.
김영만 대표이사 등 3면이 61.3%,한국기술투자 등 7개업체가 5.6%의 지분을 각각 갖고있다.
한빛소프트는 지난달 심사에서 재심의 판정을 받았었다.
매출 규모는 삼성테크윈에서 분사한 에스에프에이가 가장 크다.
공장 자동화기기 업체인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 5백5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순이익은 56억원을 기록했다.
자본금 31억원에 비해 매출과 순이익 규모가 높은 편이어서 주당 예정발행가격도 6만2천~9만2천원(액면가 5천원기준)에서 책정됐다.
주요주주로는 삼성테크윈외 3명(지분율 24.5%)이 있다.
레이더 등을 만드는 백금정보시스템도 주당 예정발행가격이 최고 10만원(액면가 5천원기준)을 넘는 고주가 기업이다.
자본금 25억원에 올 상반기 매출 2백42억원,순이익 25억원을 남겼다.
임학규 대표이사 등 8명이 51.9%,연합캐피탈 등 2개사가 3.8%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에스에프에이와 액토는 지방벤처기업,신화인터텍 에이엠티 백금정보통신 등 3사는 수출비중 50%이상 기업으로 타사보다 빠르게 심사를 받게된 케이스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