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세제없이 빨래하는 세탁기를 출시한다는 재료로 해외매각지연과 감자결의 등 최근 악재를 돌파했다. 지난주 말 경원엔터프라이즈가 개발한 무세제 세탁기의 핵심 장치인 세탁수 제조장치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중순부터 하루 1,500대씩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동시호가부터 매수세가 집중, 상한가로 출발한 뒤 움직임 없이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지난 금요일보다 105원, 14.79% 상승한 815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42만주만 손을 옮겨 전거래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상용화에 성공시 연간 1조2,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세탁기 시장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러나 세탁 성능과 가격 등 경제성을 기존 세탁기와 면밀히 비교해 봐야한다는 지적도 많다. 다음주 중에 무세제 세탁기 제품 발표회를 개최, 시제품을 선보이고 향후 판매 전략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