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1백20만주의 자사주를 사들인다. 호텔신라는 10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3개월간 81억6천만원을 들여 1백20만주(발행주식의 3.05%)의 자기주식을 취득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하동욱 경영지원실장은 "지난 99년 부채비율을 맞추기 위해 증자한 이후 물량 부담으로 주가가 기업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주 보호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