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여성 CEO 사업체 수 급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통적으로 '남성'이 주도해온 산업도시 울산에 여성이 최고경영자(CEO)를 맡는 사업체 수가 급속히 늘고 있다.
울산시가 11일 발표한 '2000년 기준 사업체 기초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현재 울산지역 전체 사업체 수는 5만8천80개,종사자는 33만5천5백18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4.3%,8.0% 증가했다.
이중 여성CEO의 사업체는 지난해보다 1천74개 늘어난 2만5천11개로 전체 사업체의 43.0%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중 남성이 사장인 사업체 수는 3만3천69개로 전년보다 1천3백46개 늘었다.
여성 종사자 수도 10만7천3백67명으로 13.5% 늘어나 남성 종사자 증가율 5.6%를 두배 이상 앞질렀다.
여성 대표 사업체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은 음식·숙박업으로 73.7%다.
이어 건설·제조업이 2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