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 우승 다툼 .. 해외 톱프로 VS 국내 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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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대회 중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지닌 한국오픈 우승컵은 누가 차지할 것인가.
내셔널타이틀인 '제44회 코오롱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가 1백56명의 국내외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1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고양 한양CC 신코스(파72·길이 6천3백74?)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브리티시오픈과 마스터스를 각각 3차례 제패한 닉 팔도(44·영국)와 99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폴 로리(32·스코틀랜드) 등 유명 해외 선수들이 참가해 흥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팔도와 로리는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시즌 2승을 거둔 최광수(41·엘로드),국내 상금랭킹 2위 강욱순(35·삼성전자),지난해 챔피언이자 아시안 PGA투어 상금랭킹 1위 통차이 자이디(33·태국),APGA투어 상금랭킹 2위 찰리 위(29·위창수) 등이 우승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신예 허석호(28·이동수골프구단)와 김종명(25·카스코),지난달 프로테스트를 수석으로 통과한 김성윤(19)의 활약 여부도 관심거리다.
1라운드 조편성 결과 팔도는 13일 낮 12시42분 충청오픈 챔피언 박도규(빠제로골프구단),앤서니 강(류골프)과 함께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로리는 11시30분 1번홀에서 허석호,킴 펠튼(호주)과 함께 티오프한다.
초청선수인 팔도와 로리는 본대회에 하루 앞서 열리는 프로암대회에도 모습을 드러낸다.
팔도는 12일 아침 7시30분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조동만 한솔그룹 부회장,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함께 1번홀에서 프로암대회를 치른다.
MBC TV는 이 대회 4라운드를 생중계할 예정이며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aopen.com)를 통해 실시간으로 성적 확인도 할 수 있다.
한편 올 하반기 두번째 여자대회인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여자골프대회(총상금 2억원)'가 1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 88CC 서코스(파72)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연장전 끝에 박희정을 물리치고 우승한 정일미(29·한솔CSN),올 시즌 유일하게 2승을 기록 중인 강수연(25) 등이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프로 68명과 아마추어 4명 등 72명이 출전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