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미·일 재무장관회담 기대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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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이 서서히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11일 달러/엔은 오후 1시 48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121.62/1.72엔에 형성돼 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121엔으로 거래를 마감한 후 오전장에서 강보합세에 머물다 미국과 일본의 재무장관이 엔화 약세를 위한 시장 협조개입에 합의할 수 있다는 기대가 힘을 얻으며 완연한 상승세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다음날로 예정된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과 미국 폴 오닐 재무장관의 회담 기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극단적인 정책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아 오름세는 조심스럽다. 시오카와 재무상도 이번 회담에서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딜러들이 기다리고 있는 또다른 것은 오는 14일 발표되는 미국의 소매판매 동향이다. 소매 판매는 지난주 금요일 발표돼 시장에 충격을 준 미국의 고용현황보다 더 큰 파급효과를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에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