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고객관리를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PC나 노트북에 연결해 수천명에게 쉽고 저렴한 비용으로 단문메시지(SMS)를 전송할 수 있는 손바닥 크기의 초소형 무선 SMS메신저(모델명 LG-WSM)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독립형 무선단말기로 PC나 노트북에 연결하기만 하면 사용할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액과 출하량이 늘어난 데다 평균판매가격(ASP)도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성장세를 보이고 애플이 선방한 가운데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덩치를 키웠다. 6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마켓 모니터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보다 5% 증가했다. 2년간 이어졌던 감소세를 털어낸 것이다. ASP는 연간 기준으로 356달러(약 51만원)를 기록했다. 출하량도 4% 늘면서 2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과 소비심리가 개선된 영향과 5G 도입, 카메라 성능 향상, 프로세서 개선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실피 자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매출액 증가가 출하량 성장을 앞지르고 있다. 제조업체들이 프리미엄 부문에 집중하고 높은 가격대 기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ASP가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ASP와 매출액은 출하량 성장을 계속 앞지를 것"이라며 "저비용 5G와 저가 기기로 생성형 AI가 확산되는 것 또한 올해 주목해야 할 핵심 트렌드"라고 내다봤다. 애플은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보다 3% 감소하면서도 매출엔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 제품군에서 아이폰 프로 시리즈의 영향력이 확대된 영향이다. 애플의 ASP는 지난해 903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특히 라틴 아케리카에서 최신 시리즈 현지 출시와 기존 모델 가격 할인으로 전년보다 출하량을 44% 늘렸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출하량이 전년보다 소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 전환(AX) 전문 기업 LG CNS가 지난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LG CNS는 6일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5조9826억원, 영업이익은 5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7%, 10.5% 증가했다.클라우드와 AI 사업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이 두 사업 매출은 전체의 56%인 3조3518억원에 달했다. LG CNS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공급자(CSP)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AWS의 생성형AI 컴피턴시 인증을 받았다. 같은해 10월 아시아 처음으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AI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객이 원하는 생성형AI 서비스 개발을 돕는 DAP 젠AI 플랫폼과 멀티모달 기반 이미지 생성형AI 드래그 등 자체 솔루션으로 AI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제조기업의 마케팅 이미지 생성형AI 서비스, 카드사 생성형AI 플랫폼 구축, 은행의 생성형 AI플랫폼 및 고객 상담 챗봇 구축, 정부 전용 행정지원 생성형AI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해 왔다.AI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사업도 확대한다. AI데이터센터의 필수 기술인 액침냉각 기술을 정부 과제로 개발 중이다.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구현해 장비 과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스마트물류, 스마트공장 등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은 전년보다 3.7% 증가한 1조2370억원을 기록했다. 시스템통합(SI), 시스템운영(SM) 등 전통적 IT서비스 사업에서는 1조39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LG 인공지능(AI) 연구원이 중국 ‘딥시크’의 논증(reasoning) AI 모델 ‘R1’과 비슷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선보인다. 딥시크처럼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배경훈 LG AI 연구원장은 6일 서울 중구 국가AI위원회에서 열린 국내 AI 산업 경쟁력 진단 및 점검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 모델은 딥시크 R1이나 오픈AI의 o1처럼 사고 사슬(CoT) 기능을 통해 정확성 높은 답변을 얻을 수 있다. 벤치마크 결과에서 R1과 비슷한 성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배 원장은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o3 미니와 같은 수준을 만들려면 엔비디아 H200 2000장가량, 금액으로는 100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며 “정부가 조 단위 투자를 하면서 여러 곳에 나눠먹기식으로 하기보단 우선 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작년 12월 엑사원 3.5 32B 모델을 만들 때 70억원이 들었다”며 “딥시크의 V3처럼 전문가 혼합(MoE) 알고리즘을 썼고 LG그룹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 차원을 넘어 외부에 잘 알렸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회의는 딥시크의 충격파를 계기로 국내 AI 산업 경쟁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정혜동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PM은 “딥시크는 AI 모델 훈련과 운용에 필요한 비용 곡선의 법칙의 한계를 연구개발(R&D)로 극복할 수 있다는 기대를 줬다”며 “한국 기업과 정부에 주는 긍정적 측면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의 AI 모델은 자국 이익, 언어, 문화에 특화돼 발전하는 상황으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