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상가 창고 등 상업용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업은행은 11일 '상업용 부동산 저당대출(Fine Commercial mortgage Loan)'을 개발,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파트 주택 등 개인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은 보편화돼 있으나 빌딩 상가 숙박시설 창고시설 등 사업용 부동산을 대상으로 한 모기지론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대출 대상은 빌딩 상가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숙박시설 창고 등 상업용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한 중소기업자다. 대출금액은 담보부동산 매매가의 70%와 감정가격의 60%중 작은 금액 범위내다. 기업은행은 주 타깃고객인 부동산임대업 숙박업 등 업종특성을 감안해 매출액 위주의 운전자금 산정및 신용평가방식을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금리는 프라임레이트(우대금리) 연동형은 연 8% 수준이며 시장금리연동은 연 7%선이다. 대출기간은 운전자금 3년이내, 시설자금 12년이내이며 원금상환은 운전자금은 일시상환, 시설자금은 거치기간후 매월 또는 3개월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특별시 광역시에서는 40억원,그외 지역에선 20억원까지 영업점장이 대출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