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2:07
수정2006.04.02 02:11
11일 뉴욕 외환시장은 미국이 동시 다발 테러사태에 직면, 휴장한 관계로 거래가 없었다. 이에 따라 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달러화 가치는 테러 발생과 거의 동시에 엔화에 대해 3엔 정도 떨어졌으며 유로와 파운드, 스위스 프랑에 대해서도 크게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18.55엔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오전 8시 37분 현재 119.43엔으로 폭락세는 진정됐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명백하게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달러 매도(숏)플레이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그러나 달러되팔기(롱스탑)을 받아줄만한 곳이 얼마나 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크게 빠져 1,280원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장이 극도로 정체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 경제가 큰 위협상황에 직면해 당분간 달러 회복은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